BLOG main image
... (436)
(14)
時事 (91)
文化 (74)
言語 (13)
科學 (2)
日常 (217)
臨時 (0)
Scrap (15)
中國語 (9)
Beer (1)
Delta (0)
«   2024/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Visitors up to today!
Today hit, Yesterday hit

View top news

2008. 10. 15. 15:55

어제는 무화과를 먹는 꿈을 꿨다. 어렸을 때 살던 집에는 커다란 무화과 나무가 마당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그 집을 떠난 이후로는 단 한 번도 무화과 열매를 본 적이 없다. 그렇지만 잘 익은 무화과 열매를 양손으로 잡고 벌려 그 속을 한번 베어 물면 굉장히 달달하게 씹히는 과육이 일품이었던 오래된 기억만은 여전히 또렷하다.

마트의 과일코너나 동네 과일가게에서 무화과 파는 것을 생전 보지 못한 터라 검색을 해 보니 우리나라는 무화과를 재배할 수 있는 지역이 한정되어 있고 과실의 유통량 또한 매우 적다고 한다. 오마이뉴스에 소개된 전남 영암의 어떤 무화과 재배 농민은 9,000평의 땅에다 무화과를 재배하고 있는데 수확한 무화과는 전부 단골 고객들이 직접 와서 사가거나 택배를 이용해 구입하기 때문에 공판장에는 아예 출하조차 하지 않는다고 하니 서울, 경기 지역에서 무화과 구경하기가 왜 하늘의 별따기인지 이해가 된다. 그나마 가락동 농산물 시장이나 양재동 하나로 마트에 가면 무화과를 맛볼 수 있다고 하니 언제 한번 시간을 내어 추억을 음미해 보고 싶다.

'日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기의 제 1법칙  (0) 2008.11.01
2만원이 든 가방을 찾아주고 4만원의 사례금을 받다.  (4) 2008.10.22
멜라민 파동과 요로결석  (0) 2008.09.30
Hi, there!  (4) 2008.09.25
블로그 스킨 변경  (0) 2008.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