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常

사기꾼 같은 놈들

Libertas 2010. 12. 16. 00:14
땅을 사기로 했다. 평당 20만원을 부른다. 난 속으로 '20만원 부르는 것 보니 15만원쯤 하겠군' 생각했다. 사람을 보내서 알아보라고 했다. 평당 5만원도 안된단다...이런 도둑놈 새x들.

또다른 땅주인한테 연락이 왔다. 평당 12만원을 부른다. 이번엔 속으로 '6만원쯤 하겠군' 생각했다. 얘길하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안 사겠다고 했다. 제발 6만원에라도 사달란다...이런 썩을 놈 같으니라고.

평당 20만원을 부른 인간은 아는 사람이다. 아는 사람이 등쳐먹으려고 한 거다. 욕 나오는 것을 꾹 참고 시세가 5만원이라는 얘기를 들어서 미안하지만 못 사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5만원이라고 한 사람이 대체 누구냐고 벌컥 화를 낸다. 네가 지금 화낼 상황이니?

장예모 감독에게서 메세지가 왔다. 자기 실수로 내가 의심을 사서 미안하다는 장문의 메세지다. 짤막하게 답장을 보냈다. "형, Be C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