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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4. 17. 21:16
오늘 낮 홍대입구를 가려고 9호선 역에 들렀는데 이게 웬일? 일요일 대낮인데도 당산까지만 가는 임시열차가 운행되고 있었다. 알고 보니 국회의사당역에서 내려 여의도 벚꽃 축제를 구경가는 행락객들을 위한 배려였던 것. 국회의사당역에는 고사리손에 풍선 하나씩을 쥐어든 아이 하나씩 데리고 있는 가족 단위 승객들에 나들이옷차림의 아저씨, 아줌마, 학생, 연인들이 평소보다 몇 배는 더 많이 눈에 띄었다. 후후!! 난 지난 주에 이미 다녀왔지롱, 국회도서관까지 잘 들렀다 왔지! 점심시간이라 근처 직장인들로 보이는 사람들은 그럭저럭 많았는데...흑; 벚꽃이 채 덜 피었더라. ㅡㅡ

어제는 잠을 제대로 못 잤다. 뒤통수 맞고, 욕 먹고, 협박당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즉시 반박하지 못한 것에 대한 분한 마음도 약간 있고 이걸 어찌 처리해야 하나 하는 걱정이 끊임없이 머릿속을 맴돌았기 때문이다. 결국 장예모 감독과 둘이서 결판을 낼 수 밖에 없다고 결론짓고 아침에 전도연씨와 전화로 상의를 했다. 장예모 감독을 홍대입구에서 만난 시각은 3시 반쯤, 따끔하게 몰아치기로 각오를 하고 왔기 때문에 먼저 세게 선방을 날렸다. 젠장, 그랬더니 대뜸 미안하다네...메일로 해명하려고 했다나 뭐라나; 마음이 금새 누그러진데다 자기가 모두 떠안겠다는 형한테 도리어 내가 미안해져서 한방 먹이겠다는 애초의 다짐은 온데간데 없이 한 시간 반 내내 얘기를 듣고만 왔다...쩝...형, 대체 왜 그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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