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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2. 17. 19:31
한중전 승리에 취해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올린다. 90분 내내 실컷 환호성을 질렀더니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느낌이다. 중국팀 선수들의 구성이나 컨디션은 잘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는 단 한 명의 해외파도 없이 신인들과 A매치 초짜들을 연거푸 교체로 기용했음에도 시원한 승리를 따냈다는 점에서 칭찬할 만하다. 게다가 중국의 안방에서 경기를 해서인지 오프사이드가 매우 의심되는 상황에서도 오스트리아인 부심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리지 않아 중국에 한 골을 내주기까지 했다는 점을 따져 보면 기쁨은 배가 된다.

오늘의 수훈갑은 역시 두 골을 넣은 박주영 선수가 아닐까 싶은데 TV 해설자는 결승골을 넣은 곽태휘 선수도 잘했다고 칭찬하였다. 처음 본 선수들이었지만 후반에 교체로 투입된 패기의 구자철 선수나 장신의 고기구 선수도 좋은 모습이었다. 중국 선수들도 가끔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를 보이긴 했지만 경기 내내 기가 죽은 모습이었다.

30년 간 만리장성에 아로새겨진 중국의 한이자 동시에 한국의 자랑인 '한중전 축구 불패'의 전통을 지켜나간 우리 허정무호,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 기대한다.

제목의 펠레 스코어라는 표현은 평소 야구에서 말하는 케네디 스코어(8:7)는 알고 있었지만 오늘 한중전 TV 해설자께서 자꾸 펠레 스코어라는 말을 강조하는 바람에 3:2가 펠레 스코어라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어서 집어 넣은 것이다.

Deus Ex Machina | 2008.02.18 00: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잘싸워준 대표팀 선수들 멋졌습니다.
하지만 부심의 판정에는 정말 할말이 없더군요.
중국팀의 두번째 골도 그랬지만, 곽선수의 마지막 결승골 역시 오프사이드 논란을 피할수 없는 골이였습니다. 뭐 언제나 있는 오심 논란이라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인간들이 하는 일이기에..^^;

뭐 역시 승리는 기분이 좋네요.
BlogIcon Libertas | 2008.02.18 14:22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오프사이드는 특히 판정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동일한 시각에 여러 목표의 위치를 한꺼번에 파악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겠죠.

그건 그렇고 진중권씨가 떠오르는 닉네임이네요. ^^
Park | 2008.02.25 10:00 | PERMALINK | EDIT/DEL | REPLY
태클은아닌데요..;;

해외파가 없다는건 잘못된거 같네요..;;

김남일도 어쨋든 해외파입니다..;;ㅎ;;
BlogIcon Libertas | 2008.02.25 12:10 신고 | PERMALINK | EDIT/DEL
김남일이 한 때 엑셀시오르에 있었던가요? 굳이 과거 경력까지 포함하여 말한다면 김남일도 전직 해외파라고 할 수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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