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다음의 뉴스 댓글(네티즌 의견)에서 눈에 띄는 몇 가지 미비점만 일단 꼽아 보자면
첫째, 댓글의 검색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 댓글 화면 하단 좌측에 제목, 내용, 글쓴이로 검색할 수 있는 검색창이 있지만 유명무실한 기능이다. 몇 번이고 확인해 봤지만 실제로 검색은 되지 않았다.
둘째, '내가 쓴 댓글 보기'에서 내가 쓴 댓글의 목록의 업데이트가 아예 안되거나 너무 늦다. 심지어 댓글이 지워지거나 신고되지도 않았는데 아예 누락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셋째, 댓글의 게시와 목록의 새로고침 과정이 전반적으로 느리다. 성질 급한 사람은 화가 날 수도 있을 만큼 타 포탈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리다.
넷째, 뉴스 댓글에서도 추천수가 줄어들 때가 있다. 과거 미디어다음에서 아고라의 추천수 조작 논란에 대해 해명한 적도 있지만 해명처럼 프로그램이나 서버에 문제가 있다면 개선시켜야 할 것이다.
그리고 아래는 미비점이라기 보다는 건의사항인데
첫째, 각 댓글 게시자의 아이피를 표시해 달라. 동일한 아이피에서 아이디를 바꿔가며 저질 댓글을 도배하는 사람들을 쉽게 알아볼 수 있으면 좋겠다.
둘째, 추천 기능과 함께 비추천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
셋째, 댓글의 제목만 볼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눈치 빠른 사람이라면 알아챘겠지만 위의 세 가지 건의사항은 경쟁 포탈인 네이버에서는 이미 구현되고 있는 기능들이다. 좀 더 창의적인 건의였다면 더 좋겠지만 그것은 미디어다음을 때때로 방문하는 고객의 몫이 아니라 미디어다음을 매일 지켜보며 일하는 직원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경쟁에 앞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선 고민이 필요한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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