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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 12. 10:49


여러 날 동안 과음과 숙취에 시달리다가 문득 달력을 쳐다보니 벌써 올 한 해도 354일 밖에 남지 않았다.
 
어젯밤엔 온기가 그리워 찾아든 외로운 영혼들에게 메마르고 쓸쓸한 황무지에 젖과 꿀이 흐르게 하려면 샘을 파야한다며 헛수고를 부추기고 거칠고 황량한 벌판에 술로 불을 지르면서도 비를 내리게 하는 기우제라고 거짓을 일삼으며 입으로는 악에 받친 저주들을 주문처럼 외게 했다.

'비바람 몰아치는 어느 여름날 밤의 가련한 반딧불'이 '두꺼비강 나루에서 둥글고 매끈매끈한 조약돌로 물수제비를 뜨는'에게 싸움을 걸며 나지막히 읖조리던 저주의 한 구절.
 
"어리석은 백성이여, 너의 죄없음을 회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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