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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4. 2. 04:23
축구 보다가 깜박 잠이 들었는데 눈을 떠 보니 겨우 새벽이다. 차라리 아침에 깰 것이지. 잠이 안 오네. 그래서 생각나는 대로 아래는 낙서.

1. 아토스, 프로토스, 달타냥, 어라 프로토스? 어쩐지 처음 들었을 때도 낯익다 싶었지.
2. 이희재, 새 책 나온지 보름 만에 2쇄 찍었군. 다른 책 사러 갔다가 우연히 눈에 띄어 충동구매했는데 왠지 잘 산 거 같다. 아직 화장실에서 조금 읽었는데 곧 침대로 승진할 수 있을 듯. 아냐, 책상까지 승진할 것 같기도 해. 오랜만에 좋은 책을 만난 기분, 엄청 기대된다.
3. 잠이 안 와서 커뮤니터 게시판에서 고민 상담을 해줬다. 너 미친 거 아냐?
4. 4월 달은 매우 바쁠 것 같은데 31일 폭음 후 조금 흔들리고 있다. 3주 간 금주.
5. 베르나르 베르베르 신작 소설, 광고만 없었어도 심심풀이로 사서 봤을 건데 지나친 광고 때문에 마음 상했다. 안 사.
6. 무협채널인 ABO tv 처럼 한심한 케이블 채널은 처음 봤다. 편성이 문제가 아니라 홈페이지 관리가 이루 말할 수 없이 욕을 유발시키네. '길거리 중국어 따오따오'를 보다가 다시 보기하려고 홈페이지를 찾아갔더니 기분만 잡쳤다.
7. 아 참, 축구 1:0으로 이겼더라. 그런데 이운재 선방한 거 맞나? 배탈 얘기는 또 뭐고. 월드컵까지 주최한 나라에서 그래도 명색이 A매치인데 경기 준비나 진행하는 수준이 그런 뒷얘기가 나와서야 되겠나? 그것도 요즘 관계가 안 좋은 북한과의 일전인데 말이지.
8. 아무튼 이제 잠깐 눈 좀 붙였다가 7시쯤 일어나서 일 좀 해야지.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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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추웠다 더웠다 일교차 너무 심하네.
10. 스쿠터와 헬멧, 진짜 묘한 아이템이다.
11. 점심시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 한숨 잘 수 있을까.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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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휴, 점심시간에 30분만 자려고 누웠다가 간신히 40분만에 일어났네. 우리나라는 왜 시에스타가 없는 거야?
13. 오늘은 또 느닷없이 부처님 말씀을 들었다. 아마도 Everything that has a beginning has an ending. Make you peace with that and all will be well.'이라는 법화경(?) 구절을 말하는 것 같았는데 화자는 이 뜻을 가진 한글 문장을 아이들 책에서 읽고 갑자기 인생무상을 느껴 오전 내내 일이 손에 안 잡혔다고 했다. 왠지 이 사람과 술 마시면 안 될 거 같다.
14. 아까 김주완님 포스트를 읽고 1인 미디어 블로그에 대해 약 10초간 생각했다. 미디어토씨 외에 다른 블로거는 생각이 안 나더라.
15. 사실 다음에 미디어토씨 팬카페를 작년 가을 쯤에 만들어 놓기만 하고 전혀 손도 안 대고 있다. 누군가의 팬카페를 만들어 본 것도 난생 처음이고 다른 사람 팬카페에 가입해 본 적도 딱 한 번(미모의 KBS 모 아나운서 팬카페)밖에 없는데 아무 관리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게 좀 꺼림칙하다. 그래도 언젠가는 그걸로 뭔가 좀 해 볼 생각이긴 하다.
16. 저녁만 먹고 피곤해서 다시 한숨 자야할 듯.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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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자다 깨서 TV를 켰다. 마침 100분 토론 중이다. 신지호 의원이 마스크법을 설명하면서 국민의 기본권에 대해 무식이 철철 넘쳐 흐르는 헛소리를 지껄이고 있네. 공권력 주체로서 국가기관이나 국가조직의 일부에 대해 원칙적으로 기본권 주체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요즘 고등학생들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고 기본권이나 헌법에 대해 약간의 상식만 있어도 저런 헛소리는 꺼내지 못한다. 게다가 행안부 조직실장을 비롯해 한나라당쪽 패널들이 자꾸 인권위에 대해 효율성 운운하며 비아냥거리는 행동 상당히 거슬리네. 김형태 변호사 얘기대로 인권위의 효율성은 인권위 활동과 인권에 대한 조예가 깊은 전문가들이 판단할 문제지 신지호 같이 상식도 모르는 엉터리가 감내놔라 배내놔라 할 문제가 아니다. 신지호야 원래 무식한 놈이니까 그렇다 치지만 행안부 조직실장이면 자신의 논리가 정치 논리에 불과하다는 사실 정도는 알 텐데 관료라서 어쩔 수 없다는 건가. 그리고 또 이재교 저 치는 어디서 나온 듣보잡인가 했는데 촛불집회 때 손해배상소송 대리한 뉴라이트 인하대 법대 교수라네. 저 이도 나름대로 변호사니까 자기 편에서 지껄이는 말도 안되는 소리에 대해서는 그건 아니라고 할 정도의 분별력은 있을 것이고 대부분의 인권위 활동이나 조사가 얼마나 엄정한 헌법적 판단에 근거하고 있는지 충분히 알 텐데 정치 논리만 앞세워 인권위 활동을 폄하하고 있네. 저런 이를 교수라고 모시고 있는 인하대 학생들이 참 불쌍하군.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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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주가 뛰는 것 보고 역시 큰 흐름은 가급적 단순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다. 자금 공급이 풍부하면 가격은 오를 수 밖에 없다는 게 바로 그것. 저번에 주가 빠질 때도 오갈데 없어 헤매고 있는 풍부한 시중 자금 얘기를 흘려듣지 않았던 사람들은 결국 주가가 다시 오를 거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게다가 이놈의 달러는 휴지 만들 듯 찍어내고 있으니 이거야 원, 환율 걱정은 진짜 안 해도 되겠군.
19. 포크가수 양모씨(57), 이모씨(56) 등이 대마초 피우다 경찰에 적발됐다는 기사를 봤는데 여기서 양모씨 혹시 양희은 아닌가? 나이가 딱 맞는데...이모씨는 누군지 감이 잘 안 잡히지만 70년대 포크 가수하면 이정선 정도가 생각나는군. 아무튼 저 기사의 양모씨가 양희은이라면 정말 실망이다...그동안 쌓아올린 이미지 대체 어떻게 되는 거니?
20. 다시 잠깐 눈 좀 붙이자.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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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오늘도 무사히 잘 지나가고 있다, 아직 한 가지 일이 남긴 했지만. 감사의 표시로 상품권 정도 선물할까 생각해 봤는데 뭐 다른 의도로 읽히진 않겠지. 따져 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챙겨주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또 고마운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니까.
21. 그건 그렇고 중국어로 노래를 부르라고? 대체 무슨 생각이람!? 농담인 줄 알고 웃었는데 전혀 농담이 아니더라. 이 양반은 왜 이렇게 꼼꼼한 거야. 빨간펜 신공을 보니 진짜 감탄사를 멈출 수가 없더라. 이러니 애들이 다 화들짝 놀라 도망가지!!! 나야 어쩔 수 없기도 하고 또 재미도 있으니까 붙어 있는 거고. 아무리 생각해도 의욕과잉이야, 의욕과잉!
22. 일단 배가 고프기 때문에...뭐 좀 요기라도...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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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일과 종료. 마트와 서점으로 직행. 벌써 졸립긴 하지만 한 시간 내로 갔다 와서 자야지.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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