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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2. 30. 00:44

- 토씨님 포스트(http://kimjongbae.tistory.com/entry/박근혜의-세-가지-부탁…경고인가)에 달았던 댓글입니다.

저는 이번 선거에서 이명박 당선자에게 한 표를 행사하지 않았던 사람이지만 그래도 진심으로 이명박 당선자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좋은 성과를 올리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노무현 정권 내내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으며 발목을 잡고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비아냥대며 딴지를 걸어 김빼기 일쑤였던 특정 당파나 그 지지자들의 행태를 생각하자면 비슷한 유혹에 빠지기 쉬울 수도 있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그리고 그런 소모적인 어리석음이 또다시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정말 이명박 당선자가 경제도 살리고 정치도 발전시켜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얼마 전 100분 토론의 패널로 나오셨던 명지대의 모 교수님께서 진정한 민주주의란 두 번의 정권교체를 거쳐야만 가능하다고 하시더군요. 말로만 공동체의 이익을 떠들며 서로에 대한 피상적인 이해와 인식을 바탕으로 소박하고 거칠게만 전개되던 권력투쟁의 장이 정권교체라는 일종의 강요라고도 볼 수 있지만 보다 실질적인 역지사지를 통해 더욱 세련되고 정교한 곳으로 업그레이드되기 위해서는 과연 그럴 수도 있겠다라고 쉽게 수긍이 가는 이유가 그분이 인용한 그 말에도 분명히 역사적 경험과 통찰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정치판이야 정권을 잡고 있다가 패배해 빼앗긴 쪽은 처절한 반성이 없으면 다시 되찾기 힘들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느끼고 있는 것같고 승리한 쪽도 승리에 도취해 여유를 부리다가는 언제든 다시 빼앗길 것이라는 경계심을 여간해서는 풀지 않을 것처럼 보이기에 그다지 큰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아무래도 언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정치가 퇴행적이고 소모적 정쟁의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원인들 중에는 정치판, 아니 권력투쟁에 어떤 식으로든 개입하려는 듯 이리저리 싸움거리를 만들어내며 마치 투전판의 거간꾼이나 시누이와 올케 사이를 이간질하는 시어머니 같은 느낌을 주는 일부 언론들의 왜곡과 불공정성, 그리고 그들의 권력지향형 행태 탓도 크다는 말입니다.

대체 왜 그들은 국민을 위해 미래지향적 어젠다를 설정하고 분쟁보다는 화합과 타협의 절충점을 이끌어내려고 하기 보다는 매사에 감정을 먼저 앞세우고 마치 권력투쟁의 당사자처럼 파워게임이나 그런 파워게임의 나팔수 역할에만 열중하는 모습을 보일까요? 대체 언론의 책임있는 일꾼들은 무슨 영광을 바라며 사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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