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28. 14:52
[日常]
낮술을 기분좋게 먹었더니 조금 알딸딸하네. 홍대앞 캐슬프라하에서 바이젠과 필스너를 마셨는데 필스너는 바디감도 괜찮고 적당히 쌉쌀해서 상당히 좋았는데 바이젠은 밀맥주 특유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전혀 느낄 수 없어서 아쉬웠다. 캐슬의 브루마스터는 현재 WB-06 효모를 사용하고 있는데 너무 향이 강해 바이젠에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조만간 효모를 바꿀 거라고 했다. 내 생각에는 효모보다는 맥아와 홉의 문제가 더 큰 거 같다고 하고 싶었지만 그냥 별 다른말 없이 그게 좋겠다고만 했다. 오늘 먹은 바이젠은 정말 맛이 없어서 그냥 엎질러 버리고 싶을 정도였다. 필스너는 만족스러웠음.
그런데 낮술 먹으면 안되는데...
그런데 낮술 먹으면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