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7. 2. 10:38
[日常]
'듬직하다'는 말이 '믿음직하다'는 말에서 비롯된 걸까? 나는 평소 관계중시형 인간이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 편인데 요즘 들어 부쩍 사람 사이에 가장 중요한 덕목은 믿음이라는 생각이 든다. 왜 그렇냐하면 사람 믿기가 그만큼 힘들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연민을 느끼고 애정을 쏟기보다 힘든 게 바로 사람을 온전하게 믿는 것이다. 더구나 온전한 믿음이라는 것은 일방적으로 성립하기 어렵다. 누군가를 믿는다는 말은 그에게 일정한 책임을 지운다는 뜻이므로 그 사람이 자신에 대한 믿음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려면 그런 책임에 대해서도 공감을 해야한다.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의 일을 마치 자신의 일처럼 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공감 -> 헌신 ->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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