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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12. 13:19

저는 뻥쟁이입니다. 반성합니다. 저는 교묘하게 뻥을 칩니다. 개별 사건은 모두 참이지만 그 사건들의 시간 배열을 다르게 해 전체적으로는 거짓이 되게 하거나 참인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을 새롭게 제시해 청자로 하여금 스스로 엉뚱하게 해석하도록 유도하는 수법을 씁니다. 중요한 부분에 살짝 덧칠을 해 사건의 성격을 크게 바꾸어 버리는 그런 비열한 수법도 종종 쓰지요. 많은 경우 청자에게 판단을 맡기되 거짓으로 판단하기 힘들게끔 함정을 팝니다.

 

제가 가장 반성하는 뻥은 제가 즐기기 위해 치는 뻥입니다. 체면을 살리기 위함이라거나 허세를 부리기 위해 치는 뻥은 혐오스럽습니다. 물론 저는 제가 저지른 모든 뻥에 대해서 반성하지만 그래도 모두에게 이익이 되거나 교육을 위해 할 수 없이 쳤던 뻥은 앞으로도 어쩔 수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생존과 직결된 문제 앞에서 오직 뻥만이 답이라고 할 때 뻥을 안 칠 수 있을 지도 의문입니다.

 

뻥도 습관입니다. 매사 뻥속으로 손쉽게 도피하다보면 일종의 타성이 생깁니다. 고로 오늘부터는 뻥을 안 치겠습니다. 줄이겠습니다. 술 핑계도 대지 않겠습니다. 항상 근본을 생각하겠습니다. 진실의 힘을 믿겠습니다. 희망을 버리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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