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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9. 1. 03:08
컴퓨터를 사무실로 옮겨 버렸다. 두 대를 놓고 쓸 작정이다. 앞으로 다시는 집에서 컴퓨터를 켜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술을 먹고 이런 생각을 하니 왠지 마음 한구석이 허전해져서 집앞 PC방에 왔다. 초딩처럼 한 시간 정액을 끊었지만 10분 만에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 토막잠이라도 일단 자야하니까. 사실 컴퓨터로 하는 일은 별로 없다. 아니 일은 좀 생길 수도 있다, 오늘 회의 결과에 따라 정해진 계획에 의한다면. 그렇지만 집에서는 철저히 쉴 생각, 아니 글이라도 한 줄 읽을 생각이다. 지금은 PC방에 와서 술에 취해 헛소리를 중얼거리지만 이놈의 PC, 아니 컴퓨터 이놈, 너는 내 인생에 별로 도움이 안되는 것 같다. 286XT부터 컴퓨터를 썼지만 커다란 플로피 디스켓을 넣고 DOS 명령어를 치던 그때가 차라리 좋았어. 하루 대부분의 시간 동안 휴대전화를 붙들고 있으면서도 외출할 때는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지 않던 존 레넌 선생을 나는 비웃었지만 나도 곧 그렇게 될 것 같다, 컴퓨터를 집에서 치움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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