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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4. 10. 22:54
언제부턴가 동네에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돌아다닌다. 주인이 없는 이 녀석은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지나가는 사람을 불러 세워 아양을 떤다. 지난 번에는 튀긴 통닭을 한 마리 사오는데 내 앞에서 어찌나 귀여운 척을 하는지 닭다리 하나를 통째로 줘 버렸다. 나처럼 마음 약한 사람들 때문에 그런 버릇이 들었을 테지만 똘망똘망한 눈망울에 살짝 하얀색으로 물든 귀여운 꼬리까지 호감형으로 생긴 고양이임에는 틀림이 없다. 멀쩡히 생긴 웬 아가씨가 야밤에 츄리닝 차림으로 한 손에는 카메라, 한 손에는 먹이를 들고 그 녀석을 유혹하는 것도 봤으니...그 옆을 지나가면서 내가 주인인 양 "나비야, 이리와" 한마디 했더니 당황하더만 ㅋㅋ

이상한 주선 부탁이 들어왔다. 해외에 큰 돈이 걸린 건이 있는데 사람을 소개시켜 달라나 뭐래나...두세 명 정도 수소문했더니 원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서 연락을 했는데 뭔가 좀 꺼림칙하다. 부탁한 사람은 믿을 만한데 그 배후에 있는 사람에 대해 전혀 정보가 없으니 이런 부탁을 꼭 들어줘야 되는지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난 상관없지만 잘 되면 형들에게 좋다고 하니 일단 그냥...하기는 하는데...괜한 창피만 당하게 되는 건 아닌지 불안하네...

그건 그렇고 답례로 줄 만한 선물을 고르고 싶은데...이런 일도 의외로 귀찮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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