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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4. 21. 00:25
오늘 현충원 제3장군 묘역 들어가는 입구, 충혼당 건물 앞 벚나무들은 진짜 입이 떡 벌어지는 장관이었다. 원래 현충원에는 쭉쭉 뻗어 올라 다른 곳들보다 훨씬 키가 큰 벚나무들이 많지만 충혼당 앞의 벚나무들은 바람이 살랑거릴 때마다 마치 살아있는 거인들이 손짓하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사람을 압도하는 아름다움으로 우리를 숨막히게 했다. 인적 드문 시간,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나무들 아래 호젓히 서서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들을 바라보고 있자니 마음이 어찌나 편안해지던지 봄이 주는 희망의 기운이 온몸을 감싸는 듯했다.

어제, 오늘의 불안은 벚꽃잎과 함께 모두 날려 버렸다. 씽씽 바람 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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