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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4. 21. 23:25
어제 닥터X의 전화가 자꾸 생각난다. 전화로 계속 헷갈린다는 거다 밑도 끝도 없이. 대체 뭐가 헷갈린다는 걸까? 뭐가 헷갈리냐고 물었더니 먼저 왜 헷갈리냐고 물어야 되지 않냐고 하더라. 그래서 왜 헷갈리냐고 다시 물었더니 질문이 자유이듯 질문을 받은 사람이 답하는 것도 자유라 꼭 대답할 필요가 없는 거 아니냐고 한다. 어디서 술먹고 오밤중에 전화질해서...이런...개떡같은 말장난을...씨부리노...인마야...니 한 대 맞고 싶나?

조금 전 운동장을 열 바퀴 돌았다. 땀이 생각보다 많이 나지는 않았다. 찬물로 샤워했는데 기분이 상쾌했다. 오늘은 일찍 자야겠다. 너무 흥분하지 말고 차분히 할 일을 생각하자.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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