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28. 23:05
[日常]
아주 어렸을 때 난 달리기를 잘했던 것 같다. 운동회 때면 늘 달리기에서 이겨 손목에 도장을 받고 공책이나 연필 같은 상품을 탔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내 기억에 의하면 초등학교 4학년 이후 난 몸꽝이 되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이미 밤 9시까지는 학교에 남아 공부를 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난 런다이어리라는 마라톤 커뮤니티의 회원이다. 가입한 지 벌써 4년이 다 되간다. 달리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가입은 했지만 가입하자마자 크게 다쳐서 병원에 입원해야만 했다. 다행히 회복은 잘 됐지만 그 이후 한번도 제대로 달려본 적이 없다.
오늘 아주 오랜만에 달리기를 했다. 겨우 5분 걷고 급하게 달리려고 했더니 정강이가 살살 아파서 못 달리겠더니만 40분 정도를 파워워킹으로 걸은 후에야 웜업이 된 듯 아프지 않고 달릴 수 있었다. 40분 걷고 20분 달렸는데 기분이 상쾌했다. 더 달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왠지 자고 일어나면 어딘가 아파질 것 같아 그만뒀다.
기침은 밤이 되면 여전히 간질간질...낮에는 괜찮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