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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3. 23. 16:46


우연히 검색 중 발견한 종북 카페, 다음에서 뭘 좀 검색하다가 검색결과에 보이길래 클릭해봤는데 균형감각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고 북한의 일방적 선전, 선동을 고스란히 베껴놓았다. 'Both extremes meet.' 이들이 남한의 반민주주의 세력과 대체 다른 점이 뭔가. 이들은 민주적 가치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고 북한의 체제 유지를 위한 앵무새같은 소리만 지껄이고 있다. 북한 정권에는 과거 김일성 삼대의 독재 강화를 위해서 거리낌없이 남한의 독재 세력과 손을 잡아 협력했던 전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한편으로는 통일을 빌미로 남한 내 민주화 세력에게도 마수를 뻗쳐 빨갱이니 종북이니 하는 소모적 논쟁을 불러온 단초를 제공하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을 더디게 한 책임이 있다.

예컨대 70년대에는 김일성과 박정희가 서로 내부 단속을 하는 중에는 공격하지 말자는 합의로 7.4 남북공동성명을 발표한 후 북에서는 반대파를 숙청하고 주체사상을 내거는 등 김일성 유일독재체제를 강화하고 남에서는 유신헌법을 선포하고 민주화 인사들을 대거 잡아들이는 등 유신독재를 강화하여 양쪽 모두 오로지 독재를 위한 수단으로 통일을 이용했고 그 후 이뤄진 남북간 접촉은 미국과 중국의 직접적 이해에 맞물렸던 경우와 김대중 정권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부 서로의 기득권 체제 유지와 공고화를 위한 쇼에 불과하지 않았던가. 민주주의를 지킨다는 말이 남한 지배세력의 기득권을 지킨다는 말과 동의어가 아니듯이 북한 지배세력의 기득권을 지키는 것과 민주주의는 거리가 더욱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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