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3. 11. 23:28
[日常]
한참 출력을 하다가 용지가 걸렸다. 걸린 용지를 제거하기 위해서 덮개를 열고 카트리지를 빼려고 시도했다. 그런데 카트리지가 잘 빠지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용지가 걸려 카트리지를 뺐던 게 4개월 전쯤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때도 요령을 몰라 끙끙거렸는데 대체 이게 무슨 시간낭비람. 카트리지만 놓고 보면 예전에 잉크젯 쓸 때가 훨씬 간편했던 것 같다. 한참을 고생하다가 드디어 쉽게 빼는 요령을 터득했다. 그런데 이제 카트리지 빼는 건 문제가 아닌데 잘 꼽아지지가 않는다. 다시 말해 카트리지를 꼽으면 카트리지가 없다는 메시지가 뜨면서 제대로 인식을 못한다. 홧김에 프린터 귀싸대기를 갈겼더니 드디어 에러 메시지가 사라지면서 인쇄가 되기 시작한다. 그런데 갑자기 웬 날벼락인가, 또 다시 용지가 걸렸다. 다시 덮개를 열고 카트리지를 빼고 걸린 종이를 뺐다. 아까는 20분 걸리던 일이 1분도 안 걸릴 정도로 순식간에 해치웠다. 덮개를 닫고 인쇄를 누르니 또 카트리지가 없다는 에러 메시지가 뜬다. 저주를 내뱉으며 프린터를 구타했다. 인쇄가 되는 듯 하다가 다시 종이가 걸린다. 프린터를 껐다. 프린터를 한쪽에 밀어 놓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오늘 집에서 프린트하는 건 포기다. 한 번 읽어 보긴 해야하는데 모니터 화면으로 읽고 출력은 내일 아침에 하지, 뭐. 망할 놈의 프린터 같으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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