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12. 14:03
[日常]
푸흐흐흐...
어이가 없을 때 난 꼭 저렇게 웃는다. 어제 그 녀석은 대체 뭐였지? 아, 배를 잡고 웃었는데도 또 웃음이 나오네. 연민이 파고들 틈도 없이 이렇게 웃어보기는 참 오랜만인 것 같다. 횟집에서 1차로 먹고 바에서 2차로 먹을 때까지는 좋았는데 3차로 다같이 노래방 가겠다는데 자기 혼자만 이탈해서 클럽을 가다니! 크크크, 넥타이 풀고 클럽으로 내달리는 그의 뒷모습을 입만 떡 벌리고 바라보던 그 많은 사람들의 벙~찐 표정은 대체 어떻게 할 건데? 크크크, 그런데 황당함을 일단 제쳐놓으면 한편으로는 동안인 그가 진짜 부럽다! 그 나이에 다가오는 여자들 물리치는 재미로 클럽을 간다니. 아! 내 배꼽 어디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