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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3. 27. 20:55

어젯밤엔 웬일로 동생이 꿈에 나왔는데 나랑 둘은 20m 높이 쯤 되는 낭떠러지에 난 길을 위태롭게 걷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동생이 발을 헛디뎌 아래로 떨어졌다. 소리 지를 새도 없이 추락한 터라 놀라 아래를 내려다 보니 동생은 멀쩡했다. 바닥은 아주 찰진 진흙밭이었다. 난 동생에게 괜찮냐는 말 한마디도 하지 않고 계속 아래를 주시하며 길을 가다 결국 나도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찰나의 순간임에도 마치 슬로모션 픽처처럼 천천히 떨어졌다. 보이지 않는 기둥을 붙잡고 미끄러져 내려가는 느낌이었다. 땅에 발을 딛자 발이 쑥 들어갔다. 마치 내 발을 꼭 붙잡고 놓지 않으려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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