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 20. 17:56
[日常]
방금 YTN에서 이영호 전 청와대비서관이 민간인 불법사찰 관련 기자회견을 하더라.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면서 준비한 서면을 읽어내려가는데 '방귀 뀐 놈이 성낸다'는 속담이 어찌 저리도 딱 들어 맞는지. 이상돈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불법사찰 사건에 대해 청와대에 입장 표명을 하라고 요구했던 건 정권 차원에서 엄중히 국민 앞에 사과하라는 뜻이었을텐데 기껏 하수인 한 명을 내세운 기자회견에서는 적반하장이라는 말도 어울리지 않을 만큼 사과는 커녕 아무 관련도 없는 노무현, 김대중, 한명숙을 들먹이며 자기가 몸통이라는 둥 국민과 국익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는 둥 개소리를 지껄이더라. 이명박, 이상득이나 그 졸개나 정말 똑같은 놈들이다. 후안무치한 철면피들. 공직'윤리'지원관실? 푸하하하...진짜 인간이 아닌 악마, 인두겁을 쓴 짐승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