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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 2. 19:51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일단은 이메일이 와야 한다. 한 번이라도 답장이 와야 뭐라고 또 써서 보내지. 대체 얘네들은 언제까지 휴가일까. 정확히 알고 싶어도 알 방도가 없다.

이번 주 만나는 분과 일이 잘 풀려야 한다. 내가 만나는 것도 아니지만 조바심이 난다. 형에 대한 믿음이 많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은행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와야 한다. 은행 놈들도 도통 믿음이 가지 않는다. 그런 구역질 나는 놈들에게 의지해야 하는 상황이 짜증난다.

장예모 감독이 멋진 기획안을 들고 오면 좋겠다. 이번 주에 보내준다고 했지. 내용은 내가 채우겠지만 그래도 그 양반 능력에 조금 기대를 하고 있다.

불확실성이 사라져야 한다. 사실 내가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는 대목은 바로 이 부분이다. 맹목적인 믿음 따위는 애초부터 없었지만 지금 상황은 너무 불안정해.

멍청이들은 어떻게 하나. 무시할 수도 없고 떼어버릴 수도 없고 함께 갈 수도 없다. 적당한 선에서 이용 당해주고 이용도 하는 수 밖에.

Mr.MIT는 벌써 미국에 가 버렸나. 얼굴이라도 한 번 보고 조언이라도 좀 들으려고 했더니 전화를 받지 않는다. 지지난 주가 끝나기 전에 전화를 했어야 했다.

역시 형은 너무 단순해. 본인은 머리가 빠개진다고 하지만 뻔한 것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언제까지 뒤에서 관망만 할 것인가 고민이다. 난마처럼 얼키고 설킨 저 실타래를 뒤끝없이 풀려면 정공법이 가장 확실한데 형은 자꾸 돌아가려는 것이 문제다. 거대한 부끄러움이 치부를 드러내야 하는 그의 앞을 가로막고 있다.

내공은 이제 쌓을 만큼 쌓았다. 홍록기 소장의 말씀에도, 장예모 감독의 철학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으니까. 그렇지만 여전히 경지에 오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Mr.MIT의 도움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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